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표 부근의 대기가 상승 기류에 의해 회오리 형태로 발생하는 먼지 폭풍, 일명 '더스트 데빌(dust devil·먼지 악마)'은 지구뿐만 아니라 화성 등 대기가 존재하는 태양계 행성에서도 발생한다. 미항공우주국(NASA)는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 모래언덕을 가로지르는 높이 2km의 더스트 데빌 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는 2023년 8월 30일 화성 제제로 분화구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더스트 데빌을 포착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공개한 영상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활발하게 탐사가 진행되고 있는 화성은 대기가 지구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물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 황량한 행성이다. 하지만 수십억 년 전 화성은 두꺼운 대기로 둘러싸인 수심 100~1500m의 '바다'가 존재하는 물이 풍부한 곳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성의 물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취를 감추었다. 미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촬영한 화성 표면 사진을 봐도 황량한 대지가 끝없이 펼쳐진 모습이 전부다. 최근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암석과 분화구에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Curiosity)가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출입구 모양의 사진을 전송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래 이미지는 큐리오시티가 2022년 5월 7일(현지시간) 샤프산 인근 그린헤우 페디먼트(Greenheugh Pediment)에서 마스터캠(Mastcam)으로 촬영한 것이다. 마치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뚫린 구멍이 선명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화성인의 은신처인가?" 혹은 "마치 다른 우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보인다" 등의 흥미로운 의견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일식 모습을 선명한 영상으로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아래가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이다. 화면 중앙에 크게 찍혀있는 것이 태양이다. 화성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포보스'가 태양 오른쪽 상단으로 진입해 겹치기 시작한 후 아래쪽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포보스는 달보다 훨씬 작은 지름 20km 정도의 천체로 울퉁불퉁한 형태를 하고 있다. 크기가 작아 달과 태양에서 볼 수 있는 개기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18일(현지시간) 오후 화성 표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고성능 최신 장비를 탑재한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향후 인간 정착에 대비해 화성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NASA는 이날 오후 3시 55분(현지시간)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화성 표면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민간 유인우주선 시대에 첫발을 내딛은 지금 화성 여행과 이주 아이디어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작가 스튜어트 앳킨슨이 아마추어 천문가 관점에서 화성에서 보는 밤하늘이 지구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설명했다.기본적으로 화성의 밤하늘은 구름이 적어 아마추어 천문가에게는 별이 잘 보이는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간혹 모래 폭풍이 발생하면 몇 달 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화성에서 바람과 폭풍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모래 폭풍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 동안 화성의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퍼튜니티(Opportunity)와 큐리오시티(Curiosity) 등의 탐사 로버를 화성에 보냈고, 이들 탐사선은 주어진 미션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구에 사진을 보내 왔다. 그간 수집한 화성 사진을 연결해 NASA가 제작한 초고화질 이미지 동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 등장하는 사진 일부를 소개한다. 아래는 2012년부터 화성 탐사를 하고 있는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게일 분화구(Gale Crater)다. 게일 분화구의 폭은 154km, 38억 년~3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에 탑재된 CPU 스펙은 200MHz에 불과하다. 우주에서 스마트폰보다 훨씬 떨어지는 저스펙 CPU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 기술정보 매체 ‘아스테크니카’(Arstechnica)'가 설명했다. 우주에는 진공·진동·극한 기온 등 CPU를 파괴할 수 있는 여러 현상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은하우주선(galactic cosmic ray, GCR)으로 불리는 우리 은하 전체 공간을 날아다니는 방사선이 문제가 되고 있다. 방사선이 CPU와 충돌하면 전압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붉은 행성’으로 불리는 화성은 대기가 지구의 1% 정도에 불과하며 물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황량한 행성이다. 하지만 수십억 년 전 화성은 두꺼운 대기로 둘러싸인 강과 바다로 둘러싸인 물이 풍부한 곳이었다. 학계는 고대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는지 혹은 현재도 살고 있는지 추적하는 노력을 이어왔다. 최근 들어 화성에서 생명체 존재 여부를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몇 가지 흥미로운 단서들이 발견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수석과학자 짐 그린 박사는 지난 9월말 “2021년 중반쯤이면 (새롭게 발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화성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흔적 ‘메탄가스’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논문이 발표된 가운데 그 의미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ESA(유럽항공우주국) 화성탐사선 '마즈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가스추적궤도선 TGO(Trace Gas Orbiter)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논문이 4월 10일(현지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해당 논문은 유럽의 벨기에 왕립 우주고층물리연구소(BIRA-IASB)·미국화학회(ACS)·러시아우주연구소(IKI)·러시아과학원(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