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국제사회는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세계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평균 1.5도'로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2027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의 제한선인 1.5도 기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 산하 기상학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했다.WMO는 2023년 5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2027년 이전에 세계 연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1.5도 이상 높아질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밝혔다. 즉, 2027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 폭 1.5도 제한선을 넘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6월임에도 불구하고 때 이른 폭염이 지구촌을 덮쳤다.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시작된 뜨거운 바람의 영향으로 서유럽은 연일 섭씨 40도를 넘는 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곳곳은 '열파(Heat Wave)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프랑스기상청은 1947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이른 폭염이 찾아왔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6월 평균 기온은 22도지만 최근 연일 40도~45도를 넘나들고 있다. 프랑스 송전회사 RTE는 전력 사용이 급증해 주변국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구 온난화는 해수면 상승·이상기후·동식물 서식지 이동 등 지구 생태계 변화 뿐 아니라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 정신건강 악화로 인한 자살 증가 등 우리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약 40년에 걸친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허리케인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의 위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979년~2017년에 걸쳐 정지궤도 위성이 수집한 적외선 온도측정 데이터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활동으로 지구 환경은 급격히 변화했다. 집중호우·폭염·혹한·대기를 뒤덮은 황사와 초미세먼지 등 유례없는 기상이변 속에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자리한다.오스트리아 국립대학 인류학자인 로드 램버츠(Rod Lamberts) 박사가 호주 매체 ‘더컨버세이션’에 이러한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해설했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의 피해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1. 어린이의 건강 악화 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05년 8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Katrina)’는 1836명의 사상자와 약 1610억 달러(약188조 5310억 원) 상당의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 이 같은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지난 100년 새 330% 증가했다는 것이 최근 연구로 드러났다. 덴마크 닐스보어 연구소 소속 아슬라크 르린쉬테드 박사 연구팀은 파괴적 영향을 지닌 허리케인의 위협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미국 보험업계의 자연재해 데이터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인간의 과학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자연의 거센 힘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음을 느꼈습니다. 지구의 불안정한 기후를 감안할 때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가 불어 닥치면 과연 감내할 수 있을지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직장인 유종석(가명·37)남부지방을 지나 수도권을 진입한 13호 태풍 ‘링링’의 기세는 말 그대로 거대했다. 한반도 내륙으로 북상하고 있는 링링의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강력하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됐지만 남의 일처럼 체감하지 못했던 시민들은 본격적인 타격 당일에야 그 위력에 잔뜩 몸을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1961년부터 2016년까지 55년 동안 지구상에서 사라진 빙하가 총 9조 톤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4월 8일 과학 잡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됐다. 9조 톤은 보잉 747 여객기로 환산하면 270억 대에 해당한다.스위스 취리히 공대와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연평균 3350억 톤의 얼음이 녹고 있으며 이는 알프스 전체 얼음의 3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지구온난화-녹는 빙하-지구온난화의 악순환 반복아래 그림은 연구팀의 논문을 바탕으로 유럽우주국(ESA)이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