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심각한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 속에서 대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가축(고기)을 대체할 미래 단백질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육류나 수직 농장 등 다양한 대안이 부상했지만 사실 인류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원은 곤충이다. 실제로 지구상의 곤충 가운데 식용이 가능한 건 1900여 종에 이른다. 이미 중국·아프리카 등 세계적으로 20억 명이 곤충을 식품으로 먹고 있다. 곤충은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며, 성장도 빠른 편으로 식량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이런 가운데, 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주목받는 ‘대체 식량’은 주로 배양육·인조고기·식용곤충 등의 단백질 공급원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푸드테크 기업인 '잇 저스트'(Eat JUST)가 12월 2일(현지시간)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해 생산한 배양 닭고기가 싱가포르식품청(SFA)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식물성 원료로 고기 맛을 재현한 인공육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실제 배양육이 안전한 식품으로 당국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인 고기는 식량 문제와 기후 변화 등의 문제가 동반된
[데일리포스트=신다혜 기자] 2013년 개봉영화 ‘설국열차’에서 관객들이 동시에 탄식하는 장면이 있다. 꼬리칸에 탄 사람들이 배급받는 ‘단백질 블록(Protein Block)’이 벌레로 만들어지는 광경이다.영화 속 주인공들과 관객은 그에 경악하지만 사실 앞으로 증가하는 인구수와 한정된 자원을 생각하면 마냥 낯설게 생각할 일은 아니다. 유엔(UN)의 2017년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세계 인구는 75억 5000만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그 수가 꾸준히 늘어나 2030년 85억명, 2050년 96억명, 21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