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무려 1억5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공룡은 백악기를 끝으로 약 6천600만 년 전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학계에서는 지구와 거대한 운석과의 충돌이 공룡을 비롯해 많은 생명을 앗아간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충돌에 의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시뮬레이션 결과 등으로 어렴풋이 추측할 뿐이다. 공룡 멸망의 발단이 된 운석의 흔적으로 가장 유력한 분화구를 직접 발굴 조사한 결과 소행성 충돌 직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밝히는 구체적 증거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무려 1억5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공룡은 백악기를 끝으로 지구상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당시 공룡을 비롯해 존재한 동물과 식물의 대부분은 사라졌다고 알려진다.학계에서는 기후변화가 멸종의 원인이라고 판단했지만 백악기를 마지막으로 일제히 사라진 공룡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이후 중생대 말기의 백악기와 신생대 초기 사이 지층에서 이리듐이 기대치 이상으로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이리듐은 지구 표면에서 매우 희귀한 원소지만 소행성과 운석에는 많이 함유된 원소다. 이른바 공룡멸종의 ‘운석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