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송진 등 천연 수지가 가열·압축돼 만들어지는 호박(琥珀)은 그 자체가 보석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간혹 내부에 벌레나 도마뱀 등 생물이 갇혀 화석으로 발견되곤 한다. 최근 고대 바다에 살았던 암모나이트 등 바다 생물이 갇힌 희귀한 호박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게재됐다. 호박 안에 갇힌 고대 생물을 발견한 사례로는 9900만 년 전 도마뱀과 공룡 꼬리, 1억 년 전 조류 등이 대표적이다. 호박은 식물 수지가 화학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갇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무려 1억5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공룡은 백악기를 끝으로 지구상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당시 공룡을 비롯해 존재한 동물과 식물의 대부분은 사라졌다고 알려진다.학계에서는 기후변화가 멸종의 원인이라고 판단했지만 백악기를 마지막으로 일제히 사라진 공룡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이후 중생대 말기의 백악기와 신생대 초기 사이 지층에서 이리듐이 기대치 이상으로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이리듐은 지구 표면에서 매우 희귀한 원소지만 소행성과 운석에는 많이 함유된 원소다. 이른바 공룡멸종의 ‘운석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