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환각과 망상을 경험하는 정신병증(psychosis)은 조현병 등 위중한 정신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정의된 정신질환과는 독립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뇌 스캔과 AI 기반의 패턴 분석을 연계한 최신 연구를 통해 정신병증을 일으키는 뇌의 네트워크가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 정신병증을 경험하는 환자는 환각이나 망상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은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떤 메커니즘이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움직임을 GPS로 추적한 연구에서는 단순히 '여러 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환자 행복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정신의학'(BMC Psychiatry)에 게재됐다. 운동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촉진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지만, 관련 연구의 대부분은 의도적인 운동 프로그램의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운동이 가져오는 효과에 대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다. 연구 당시 스위스 바젤대학 임상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조현병(schizophrenia,정신분열증)은 환청·환각·와해된 언어와 행동 등을 수반하는 정신 질환 중 하나다. 일부 환자는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환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기도 한다. 그동안 고양이가 조현병을 비롯해 강박장애, 기타 정신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논문이 여러 건 발표되었다. 그러나 2017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이 고양이와 조현병 발병 위험의 관련성을 부정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고양이와 조현병 발병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아이들은 낙상 등으로 머리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부상은 성인기 기분 장애와 사회적 어려움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유년기의 불행한 경험은 정신질환이나 약물 남용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유년기 스트레스가 머리 부상보다 뇌 유전자의 활성 수준을 크게 변화시키고 성장 후 위험 감수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를 이끈 캐서린 렌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심리학과 박사는 "스트레스는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 스트레스가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심신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질환 '정신장애' '당뇨병' '울혈성 심부전'을 조사한 연구를 통해 이 세 질환에 걸리는 '순서'가 다르면 기대 수명이 최대 10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결과는 ‘란셋 공공 보건(The Lancet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영국에서는 성인 25% 이상이 2개 이상의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비율은 65세 이상이 되면 65%, 85세 이상에서는 82%에 달한다. 영국 스완지대학교 의과대학 리애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연구를 통해 정신건강 치료에 '운동'이 약물 등 기존 치료법보다 1.5배나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영국 스포츠 의학회지'(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됐다.연구를 진행한 남호주대학교 임상운동생리학자인 벤 싱(Ben Singh) 박사는 "운동 또는 신체활동(PA)이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치료를 위한 첫 번째 선택지로 채택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운동이나 정신건강에 관한 기존 연구 대부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토탁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건강을 체크, 정확한 상태를 인지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하면서 정신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교수)성인 4명 가운데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불안과 우울 등 정신 증상을 경험한 반면 이 중 20%정도만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일반적인 건강점검과 달리 정신건강 관리는 소홀하다는 의미다.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교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연구결과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 대학 연구팀이 200명 이상의 젊은이들을 7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자주 밤을 새우면 행동과 뇌 발달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아동 심리학 및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에 게재됐다. 인간의 수면 패턴은 주로 10대 무렵 변화한다. 저녁부터 생산성이나 집중력이 높아지는 '저녁형' 인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기존에는 노숙인들이 시설의 입퇴소를 반복하는 회전문 현상이 빈번했습니다. 이랜드그룹의 지원 사업을 통해 노숙인의 의, 식, 주 문제를 해결하며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도울 계획입니다"(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이랜드복지재단이 서울시와 24일 서울시청에서 ‘노숙인 지원주택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대표이사와 서울시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랜드 복지재단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손잡고 노숙인 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문득 아주 오래전에 저지른 실수나 지금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말을 당당하게 하던 기억이 되살아나 부끄러워진 경험을 한 사람은 많을 것이다. 갑자기 이처럼 부정적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에 대해 호주 디킨대학교 교수이자 임상심리학자인 데이비드 존 홀포드(David John Hallford) 박사가 비영리 학술매체 '더컨버세이션(Theconversation)'에 해설했다. 우리의 기억에는 의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생각날 수 있는 '수의적 기억'과 의도적이 아닌 자연발생적으로 생각나는 '불수의적 기억' 두 종류가 존재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환각 효과 없이 불안이나 우울증에 관여하는 수용체 '5-HT2A'를 활성화시킬 새로운 화합물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동일한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물질로는 합성마약인 'LSD(리서직산 디에틸아마이드:lysergic acid diethylamide)'가 있다. LSD는 강력한 환각제의 일종으로 미국에서도 1급 마약으로 분류된 약물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새로운 화합물은 LSD와 같은 강력한 환각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항우울 및 항불안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H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조현병 뿐 아니라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대상으로 전기경련요법을 적극 시행, 최적의 치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 치료법은 국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지 않습니다.”전기경련요법은 아직 국내 임상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않는 반면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조현병 뿐 아니라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대상으로 관련 치료법을 시행, 최적의 치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현실과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인간의 뇌에 영향을 미쳐 회복 후에도 집중력이나 인지기능이 저하되기도 하며, 중증 코로나19는 20년치 노화 수준의 인지적 영향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미국 토머스 제퍼슨 대학과 이스트캐롤라이나 대학 공동 연구팀이 "코로나19가 파킨슨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 파킨슨병 운동 장애 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운동 장애'(Movement Disorders)에 게재됐다.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 감소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CRISPR-Cas9 등 유전자 편집 기술의 등장 이후 질병 치료나 유전적 결함 수정 등의 목적으로 유전자 배열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유전자 편집이 생물의 생화학적 경로뿐만 아니라 사회적 행동에도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 논문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신경과학자인 H 엘리엇 앨버스(H. Elliott Albers) 박사 연구팀은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이 작용하는 수용체 Avpr1a가 발현하지 않는 유전자 편집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방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물건이 가득해도 언젠가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정신질환인 '저장강박증(Hoarding disorder)'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인 사람은 저장강박증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연구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에 게재됐다. ※저장강박증이란? 실제 가치와는 상관없이 소지품
[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이번 국립정신건강센터 음압격리 치료병동 개소를 통해 감염병을 동반한 정신질환자들이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고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국립정신건강센터 음압격리 치료병동 개소식에 참석하고 국가트라우마센터를 방문했다.국가트라우마센터는 2018년도에 재난 현장 심리지원 총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설치·운영 중인 기관이다.권 장관의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전국적인 확진자 상승세 아래 정신질환자 코로나19 대응체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연구를 통해 기억 엔그램에 참여하는 뉴런들이 어떻게 결정되고 언제 결정될 수 있는지 신경과학적 이해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며 무엇보다 기억 형성 과정 이해를 기반으로 정신질환인 치매, 조현병 치료법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AIST 생명과학과 한진희 교수)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장 힘든 질병 중 하나인 ‘치매’, 그리고 뇌 질환의 심각한 질병으로 꼽히는 ‘조현병’ 치료가 가능한 시대에 접어들 전망이다.KAIST 생명과학과 한진희 교수 연구팀은 뉴런과 이들 사이 시냅스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아직 국내에서는 디지털 치료제가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그 효용성과 성장 잠재력은 뛰어나다. 뉴로시그마와의 사업협력을 시작으로 전자약을 비롯한 디지털치료제를 헬스케어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KT 미래가치추진실장 김형욱 부사장)KT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승인을 최초로 획득한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와 손잡고 전자약의 국내·외 사업에 나선다. KT는 14일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의력결핍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최근 건강한 삶과 종교적 이유 등으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국 서던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이 "채식주의자는 육식주의자에 비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식영양과학의 비판적 개관 저널(Journal of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게재됐다. 논문 저자인 우르슈카 도버섹(Urska Dobersek) 교수는 "고대부터 식사는 사회적 계층 및 배우자 선택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했다. 결과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 등에 의한 대기오염 노출로, 치매와 파킨슨병 등 신경장애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논문이 국제학술지 ‘국제환경보건학회지(Environmental Health)’에 발표됐다.연구에 참여한 웨이란 유치(Weiran Yuchi) 박사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인구·보건 대학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메트로 밴쿠버에 거주하는 45~84세 성인 67만 8천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기간은 1994~1998년과 1999~2003년의 각 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