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기후변화가 몰고온 극단적 기상은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6월 25일~7월 15일까지 경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누적 강수량 300㎜ 이상을 넘겼다. 특히 피해 규모가 큰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내륙, 전북 등은 약 20일 동안 누적 강수량이 500㎜ 이상에 달했다. 과거 장마철 기간 중부지방은 평균 31.5일 동안 378.3㎜, 남부지방은 31.4일 동안 341.1㎜의 비가 내렸다.전국적 '물폭탄'으로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9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17일 오전 기준 사망 40명, 실종 9명,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연이은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다수의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4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5시간 만인 3일 오후 1시경 완전히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바람을 타고 정상 인근까지 빠르게 확산되며 축구장 21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5.2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다.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충남 홍성·대전·전남 함평군 등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겹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3일 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북반구를 강타한 가뭄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각지의 강물과 저수지 곳곳이 바닥을 드러내는 등 세계가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지구는 과도한 탄소배출이 초래한 온난화에 몸살을 앓으며 매년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고, 이상기후의 급증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공통된 현상이다. 그리고 역대 최악의 폭염과 가뭄을 비롯해 태풍·홍수·산불 등 기후재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유럽의 절반이 가뭄 위협 유럽에서는 '독일의 젖줄' 라인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이 마르는 등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고 있다. 스페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들어 유난히 산불 소식이 늘어나고 있다. 눈비가 내리지 않아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태풍급' 강풍까지 겹치면서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진다. 13일 오전 9시를 기해 경북과 강원 동해안에 내려진 ‘재난사태’가 드디어 해제됐다. 이번 산불은 국내 사상 최장기간 이어지며 최대 피해를 남긴 산불로 기록됐다. ◆ 날로 커지는 산불 피해 피해는 매년 커지는 추세다. 올해 발생한 국내 산불의 주요 원인은 담뱃불과 방화와 같은 실화지만, 산불이 이처럼 장기화된 것은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와 무관하지 않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해 발표된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을 인간 활동 때문이라고 처음으로 명시했다. 실제로 인간 활동으로 2011∼2020년 전 지구 지표 평균 온도는 1850∼1900년 기간 대비 약 1.1도 상승했다.최근 국제사회의 주요 화두인 '탄소중립'이란 인간 활동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흡수 및 제거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동일하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심각한 기후 위기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일이 지구촌 이곳 저곳에서 발생하면서 기상이변은 점점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올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인간 활동 때문임이 자명해졌다고 처음으로 보고서에 명기했다.우려스러운 점은 인간이 촉발시킨 이러한 기상이변이 이제 시작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탄소배출이 초래한 기후 변화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인 만큼,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책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고 경고한다. ◆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난류가 냉각되면 따뜻한 기후는 사라집니다." (투모로우 잭 박사)지난 2004년 5월 개봉한 영화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불어닥친 급격한 기상이변으로 인해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자연 재난 영화다.투모로우는 남극의 빙하가 갈라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남극을 탐사하던 기후박사 잭은 남극의 빙하가 급격하게 녹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목격하고, 곧장 UN회의에 참석한다.그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해류 변화로 북반구에 급격한 빙하기가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최근 기상청에서 2021년 6월부터 8월까지의 전망을 내놓으면서 올 여름도 폭염이 찾아올 것을 예고했다.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8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때가 있고, 맑은 날씨를 보일 경우 낮 동안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고 전했다.강수량은 여름철 동안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심할 것으로 예보했다.이렇게 매년 기온은 기록을 갱신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2020년 한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시작이며 끝이 아닐까? 21세기 최악의 재앙이 된 코로나19는 여전히 그 확산세를 멈추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변종 바이러스까지 확산되면서 지구촌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이 엄청난 재앙은 언제쯤 종식될 수 있을까?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 우리에게 2020년은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 준 한해였다.글로벌 뉴스 미디어 채널 는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국내 분야별 10대 키워드를 선정해 간략하게 정리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914년에서 1918년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펼쳐진 1차 세계대전은 무려 1600만 명의 희생자를 기록한 끔찍한 전쟁이다. 그리고 전쟁이 한창이던 1918년 세계는 일명 '스페인독감'이 휘몰아쳐 수천만 명이 사망했다. 스페인이 바이러스 창궐 중심지는 아니었지만, 당시 중립국이던 스페인 언론이 유알하게 참상을 숨김없이 전했기에 그런 명칭이 붙었다.세계적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배경에 '100년에 한 번 오는 기상이변'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미국 지구 물리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시베리아 북동부 북극권 도시 베르호얀스크가 20일(현지시각) 기온 38도를 기록했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4800㎞ 떨어져 있으며, 겨울철 기온은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이 지역에 이상기온이 발생한 것에 대해 영국의 가디언지는 "코로나19로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베리아의 이상고온으로 올해 전 세계에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고된다"고 경고했다. 이상기온으로 이 지역의 눈과 얼음이 녹았고, 지난 5월 하탄가 등 북극권 주변 마을들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활동으로 지구 환경은 급격히 변화했다. 집중호우·폭염·혹한·대기를 뒤덮은 황사와 초미세먼지 등 유례없는 기상이변 속에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자리한다.오스트리아 국립대학 인류학자인 로드 램버츠(Rod Lamberts) 박사가 호주 매체 ‘더컨버세이션’에 이러한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해설했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의 피해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1. 어린이의 건강 악화 위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지구촌 곳곳에서 산불, 홍수, 가뭄 등의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등에서 수개월째 이어진 ‘산불’은 전 세계 언론에서 오랫동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전 세계 언론들은 지구가 '기후재앙'에 직면했다고 전했다.지난해 9월부터 호주 동남쪽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주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난 산불이 전역으로 번지면서 4개월째 타고 있다.산불 피해는 막대하다. 호주 전역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200만 헥타르가 불탔다. 이는 한국의 면적(1천만 헥타르)에 맞먹고, 서울 면적의 1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국제 빈민구호단체 옥스팜이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지난 10년간 난민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년 2000만 명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이재민 혹은 난민이 되고 있으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저소득 국가에서 특히 심각하게 나타난다.옥스팜이 2일 발표한 '강제이주(Forced from Home)'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관련된 재해 발생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매해 2000만 명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었다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해수면이 뜨거워지면 바다에서 수증기가 증가하고 이 수증기는 해수면의 열기를 품고 위로 올라가 응축돼 물방울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품었던 열기는 대기 중에서 풀리고 구름이 생길 때마다 열기를 방출하게 됩니다. 이상기온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동훈 대기과학과 교수)지난달 스페인과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이 40도를 웃도는 최악의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았다. 기상학자들은 때 이른 6월 폭염의 원인으로 사하라 사막에서 시작된 뜨거운 바람을 꼽았다.가장 높은 이상기온을 보인 곳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해수 온난화로 강수량과 기온, 생태계에 큰 변화를 주는 ‘엘니뇨 (El Niño)’는 전 세계 질병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기상이변이다. 엘니뇨는 한반도 날씨에도 영향을 미친다. 봄철은 대체로 건조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겨울에는 기온 상승과 강수량 증가를 동반한다. 또 여름에는 강력한 태풍의 북상으로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400년간 엘니뇨 데이터를 분석한 세계 최초의 논문이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5월 6일자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최근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인류가 창조된 이후 인간의 죄가 나날이 늘어나면서 창조주가 홍수를 내려 인류를 멸망시키려 한 내용은 히브리 정경과 구약성경 창세기‘노아의 홍수 이야기’(6:5~9:29)에 잘 드러나 있다.홍수라는 거대한 재앙을 통해 타락한 인간의 땅을 심판하기로 한 창조주는 아담의 9대손인 노아(Noah)에게 거대한 배(방주)를 만들어 지상의 모든 생물을 종류대로 암수 한 쌍씩 배에 실을 것을 명령한다.이윽고 창조주의 결심대로 타락과 죄로 점철된 인간의 땅은 40일간 지속된 홍수로 모든 생명이 멸망했다. 창조주의 명령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미해양대기청(NOAA)과 미항공우주국(NASA) 개별조사를 통해 2018년이 관측 사상 4번째로 더운 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해 TOP5를 차지하는 등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OAA와 NASA는 2018년 육지와 바다 온도는 과거 30년(1951년~1980년) 평균 대비 0.83도 높았으며 2016년·2017년·2015년에 이어 관측 사상 4번째 더위를 기록했다.NASA 고다드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기상이변에 따른 폭염과 혹한, 그리고 재앙과 같은 자연재해가 인류를 위협하는 반면 이 같은 기후변화가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iPhone)의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애플의 분석에 IT 전문 매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면서 전 지구적 시그널(징조)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경제 및 기업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 같은 위험성은 글로벌 주요 상장사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평가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GDP(Car
숨조차 쉬기 힘든 미세먼지…OECD 조사대상국 1위 한국[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지구의 대기, 물, 땅은 잠시도 쉬지 않고 거세게 움직인다. 하지만 그 어마어마한 에너지는 예고도 없이 인류에게 큰 위협으로 돌변하기도 한다.지구는 거칠게 포효하고 있다. 우리는 거침없이 폭주하는 예측불허의 땅에서 살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류의 첨단과학 기술도 천재지변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만큼 기상이변 현상을 인류가 살고있는 지구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집중호우와 폭염, 혹한, 그리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할 만큼 대기를 뒤덮은 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