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 선거의 후보 등록이 10일 마감된다.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정치권은 본격적인 선거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9일 전국 17명의 후보가 재보선 출사표를 던졌다.


국회의원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 인천 서구·강화을, 경기 성남중원 등 4곳에서 실시된다. 광역의회 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 1곳, 기초의회 의원 선거는 서울 성북구아, 강화군나, 광명시라, 평택시다, 의왕시가, 곡성군가, 고령군나 선거두 등 7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가장 많은 후보가 동록한 서울 관악을은 접전이 예상된다. 서울 관악을에는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와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를 비롯해 신종열 공화당 후보와 송광호, 이상규, 변희재 무소속 후보도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 9일 정의당이 “관악을 이동영 정의당 예비후보의 후보등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선거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승 전 식약처장이 출마를 선언한 광주 서구을은 5명의 후보가 등록까지 전부 완료했다. 새누리당 후보인 정 전 처장을 비롯해 조영택 새정치연합 후보, 천정배 무소속 후보, 강은미 정의당 후보, 조남일 무소속 후보 등이 접수를 끝냈다.


인천 서·강화을에선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와 신동근 새정치연합 후보가, 경기 성남 중원은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 정환석 새정치연합 후보, 김미희 무소속 후보가 선거전의 채비를 마쳤다.


한편 선관위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거인명부는 열람기관과 불복신청시간을 거쳐 오는 17일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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