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골퍼 최나연 1억기부...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올해 최고의 해 보낸데 이어 기부도 뷰티플 샷



지난 7월 미국 LPGA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 세계랭킹 2위 등 올해 골프에서 최고의 해를 보낸 '얼짱' 골퍼


최나연 선수가(25ㆍSK텔레콤ㆍ오른쪽)이 기부에서도 아름다운 샷을 날렸다.



최나연은 20일 서울 서울 중구 을지로 교원내외빌딩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신원ㆍ왼쪽)에 1억원 기부를 약정,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최나연은 스포츠 스타로는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43)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 선수(30)에 이어 세번째다.



최나연은 "고향인 오산시민들의 응원에 큰 힘을 얻어 경기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사랑받는 그 이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되돌려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눔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희망과 행복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꾸준한 나눔 실천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장이기도한 최신원 회장은 "최나연 선수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은 스포츠계 이웃사랑 실천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포츠 선수를 비롯해 사회지도층들의 행복한 나눔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나연은 이번에 아너소사이어티 명단에 올랐지만 이미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2005년부터 상금 일부를 고향인 오산 주민을 위해 기부했고,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2,000만원과 4,000만원을 모교인 건국대 병원에 기탁해 어린이 환자를 도왔다. 최근에는 모교인 성호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7,000만원이 넘는 교육비 지원 통장을 전달했고, 팬모임에서 자신의 애장품을 경매로 판매한 수익금 2,100만원에 자신의 성금을 더해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4,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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