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박문덕 하이트진로회장 등도 성적좋아


-장세주 동국제강, 허창수 GS회장 등은 뒷걸음질


-최고 주식부자는 이건회 삼성회장...11조6518억여원



지난해 30대그룹 총수 가운데 14명이 보유주식의 퍙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분석 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30대 그룹 총수 중 16명은 지난해 초보다 연말에 주식 평가액이 늘었으나 14명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평가액 증가 총수가 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총수들의 주식 성적은 나쁘지 않은 셈이다.



장세주 동국제강회장은 34.34% 떨어져 가장 큰 평가손실율을 기록했다. 이수영 OCI회장(-23.28%), 허창수 GS회장(-16.31%), 최태원 SK회장(-15.18%), 현재현 동양그룹회장(-13.68%) 등도 마이너스 성적을 기록했다.




보유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총수는 이재현 CJ그룹회장(사진)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1월2일 1조121억6076만원에서 증시 폐장일인 12월28일 1조5,097억6798만원으로 49.16%나 뛰었다. CJ 주가가 연초 7만7000원에서 연말에 11만8500원으로 상승하는 등 계열사 주가가 크게 오른데 따른 것이다. 이어서 효성 조석래 회장(37.97%),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37.64%),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31.19%),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28.11%) 등의 순이었다.



최고의 주식부자는 이건희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연초 8조8819억5581만원에서 연말


2조7689억9,488만3,000원이 늘었다. 이 회장의 증가액은 나머지 30대그룹 총수의 증가액을 모두 합한 1조1069억519만3405원보다 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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