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두바이투자청(ICD)이 선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18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쌍용건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두바이투자청(ICD)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바이투자청은 2020년 두바이 엑스포 개최 등 건설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정한 건설사를 물색하던 중 쌍용건설을 점찍은 것으로 전해진다. 두아비투자청의 총 자산 규모는 176조원으로 에미리트항공을 비롯해 두바이이슬람은행, 에미리트석유공사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쌍용건설은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계약과 관계인 집회 등을 거쳐 법정관리를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12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7월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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