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ech] “라스트 원마일을 잡아라”…사람 대신 택배 로봇 시대

소형 택배 로봇워싱턴 주에서 6대 시범운영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그동안 사람의 손을 거쳐 전달돼 온 택배, 이제는 사람 대신 로봇이 직접 물건을 탑재하고 배달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각) IT매체 더 버지와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상품을 주문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율주행 로봇 ‘스카우트(scout)’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이날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지역에서 총 6대의 스카우트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스카우트는 작은 박스에 6개의 바퀴가 달린 형태로 소형 냉장고 정도의 크기와 유사하다. 애완동물과 보행자를 구분해 자율주행으로 고객의 집 앞까지 이동해 고객의 집 앞에 도착하면 고객이 직접 물건을 꺼내 가져가는 형태다. 로봇 운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로 아마존 배송 시스템과 동일하다.

아마존 측은 “스카우트는 자율적으로 배달 경로를 이동하지만 우선 아마존 직원이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개발 연구소에서 애완동물, 보행자, 그 밖의 모든 것들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유통공룡 아마존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발걸음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아마존은 IT를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감축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라스트 원마일(last one mile) 배송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비즈니스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카우트가 라스트 원마일 자동화를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스타십 테크놀로지, 텔레리테일, 마블과 같은 업체들이 스카우트와 같은 소형 로봇 기반의 배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의 합류는 이 분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더 버지는 “스카우트는 이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스타십의 로봇과 거의 흡사해 보인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는 2018년 아마존의 미국내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2582억달러(약29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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