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Plus]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코인피닛…날선 감정싸움 왜?

코인빗 “A대표 경력 뻥튀기”…코인피닛 “근거없는 음해 강력 대응”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Coinbit)과 신규 오픈 예정인 코인피닛(CoinFinit)이 대표 이직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인빗 대표로 재직하고 있던 A씨가 코인피닛 대표로 이직하면서 코인빗이 A씨와 코인피닛에 대한 흠집내기에 나섰고 급기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던 코인피닛이 자체 공지를 통해 코인빗에 대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정식 서비스 오픈에 나선 코인피닛은 지난해 12월 거래소 오픈과 신규 회원 모집을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 포털 가상화폐 블로그와 카페 등에서는 코인빗의 성공에 공이 큰 A 대표가 코인피닛 대표를 맡게 됐다며 그의 화려한 경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경업금지 조항을 조건을 내걸고 코인빗 대표로 재직했던 A씨가 코인피닛으로 이직하면서 코인빗은 코인피닛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A씨의 경력을 부풀려 현혹하고 있다는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실제로 코인빗 관계자는 “코인피닛과 일부 관련 블로그, 카페에서 A 대표가 마치 코인빗을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기획과 코인 상장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식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A 대표는 법률적인 고문 역할만 수행했을 뿐 과장된 경력”이라고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을 키워낸 핵심 존재로 부각되면서 개점 오픈에 앞서 신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A 대표, 하지만 그는 자신의 경력이 거품이라는 코인빗의 지속적인 제보에 따른 부담감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코인피닛 대표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인피닛 거래소 정식 오픈을 앞둔 지난 16일 코인빗은 자료를 통해 코인피닛으로 이적한 A대표가 지난해 12월 사퇴했다고 전했다.

코인빗 관계자는 “코인피닛이 거래소 오픈 전부터 A씨의 이력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노이즈 마케팅을 지속하다 보니 A 대표가 부담을 느끼고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임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A 대표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투자를 받고있는 코인피닛 관계자들을 믿을 수 없고 오히려 자신이 투자에 이용당한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A 대표의 이직 이후 A 대표의 경력이 과장됐다는 제보와 기사가 포털에 떠오르면서 관련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신규 투자자들 사이에서 사실 여부에 따른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던 코인피닛이 자체 공지를 통해 A 대표의 경력과 근거없는 음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인피닛 관계자는 [데일리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회사(코인피닛)와 A 대표에 대한 황당한 주장은 코인빗의 일방적인 음해이며 공격이다. 앞서 기사화 된 내용에서 A 대표가 기획과 코인 상장 능력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능력이 없는 분을 대표로 모셔왔겠냐?”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A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주주로서 다양한 업무에서 서포터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근거없는 공격에 대해 묵인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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