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ESL’과 스폰서 계약…e스포츠 업계에 대규모 투자

[데일리포스트=김정은기자] 세계적 반도체 기업 인텔과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둔 e스포츠리그 ‘ESL’은 향후 3년 동안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거액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e스포츠 업계의 오랜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인텔과 ESL은 이번 파트너십이 사상 최대 규모 e스포츠 브랜드·기술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SL(Electronic Sports League)은 2000년 설립된 단체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e스포츠리그 중 하나다. 인텔은 그간 자사의 이름을 딴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등의 빅 이벤트를 지원해 왔으며 ESL의 최대 스폰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인텔과 ESL은 내년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 14과 ESL 프리미어 생중계 e스포츠 서킷 등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인텔 그랜드 슬램 ▲ESL 원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 프로 리그’ 등이 포함된다. 또 아태지역 일부 국가에 대규모 e스포츠 이벤트를 주최 및 소개하는 등 신규 지역에 e스포츠를 알릴 계획이다.

이번 장기 계약을 통해 인텔은 글로벌 테크니컬 파트너로서 ESL에 고성능 프로세서 등 핵심 기술 솔루션을 비롯해 향후 보급이 시작될 5G 기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존 보니니 인텔 부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e스포츠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장기 계약을 통해 e스포츠 업계에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길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SL에서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는 마크 코헨은 “인텔과의 제휴로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e스포츠 업계에 새로운 차원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는 다른 대기업 브랜드나 기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e스포츠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e스포츠는 전통적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유사한 접근과 전략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게임시장 조사업체인 뉴주(newzoo)에 따르면 e스포츠는 2020년이면 14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전망이다. e스포츠는 축구, 야구, 농구, F1 등 거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수준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스포츠’로 그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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