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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Report] 2018년 기억에 남는 일본 10대 뉴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어느덧 2018년 무술년 한해도 마무리되고 있다. 올 한 해 일본에서도 다양한 뉴스가 세상을 흔들었다.

일본 최대 온라인 리서치 업체 마이크로밀이 12월 투표(20대~60대 일본 성인남녀 1000명)를 통해 진행한 ‘2018 일본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일본 사람들의 마음속에 가장 깊이 새겨진 올해 화제의 뉴스는 무엇일까?

아무로 나미에 은퇴(23.3%)

1992년 등장 이후 일본 가요계에 큰 영향을 끼진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恵)의 은퇴가 일본 화제의 뉴스 1위로 선정됐다. 2018년 9월 16일, 일본 최고의 가수로 군림해 온 아무로 나미에가 고향 오키나와에서 공식 은퇴했다. 정상의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온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는 팬 입장에서 매우 충격적 사건이었다.

은퇴 선언 후에도 일본 매체들은 그녀에 대한 행보를 시시각각 전하며 끊임없이 기사를 쏟아냈다. 1년 전인 2017년 9월 공식 홈페이지에 2018년 9월 은퇴를 선언하며 1년이라는 헤어짐의 시간을 가졌지만 대중들은 여전히 그녀의 부재를 아쉬워하고 있다.

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 체포(20.1 %)

닛산 신화로 불리던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일본 닛산자동차 전 회장이 지난 11월 해임됐다. 그는 1999년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의 구원자로 파견돼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업체로 재탄생시킨 ‘신화’를 일군 인물이다. 하지만 11월 19일 소득 축소 신고 등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면서 22일 닛산자동차 이사회에서 회장직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곤 전 회장은 본인 연봉을 연간 20억엔이라고 신고했으며 2010년 임원 보수의 공개가 의무화된 이후에는 퇴직금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보수를 크게 축소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금액이 2011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8년간 90억엔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TOKIO 멤버, 야마구치 타츠야 여고생 성추행으로 불구속 입건(17.8%)

지난 4월 일본의 인기 그룹 토키오(TOKIO)의 멤버 야마구치 타츠야가 미성년 성추행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었다. 그는 한 방송에 함께 출연한 16세 여고생을 자택으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결국 그룹을 탈퇴하는 동시에 소속사 쟈니스에서도 퇴출됐다.

일본 그룹 토키오는 그간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야마구치 타츠야의 탈퇴로 토키오는 4인 체제로 활동을 재개할 방침을 밝혔다.

오사카 나오미 US 오픈 우승(15.6%)

오사카 나오미(21)는 올해 9월 테니스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테니스 역사에 큰 획을 크었다. 오사카 나오미는 일본 최초의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자이자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중국 리나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 쥐었다.

또 오사카는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상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포브스가 지난 10월 발표한 WTA 투어 상금 순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오사카는 639만4천289 달러(약 73억원)로 가장 많은 상금을 기록했다.

대학 미식축구부, ‘악의적 태클파동(14.8%)

지난 5월 일본 대학 미식축구 경기에서 위험한 반칙성 태클이 발생해 선수가 큰 부상을 입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미식축구 명문 니혼대학과 간사이가쿠인대학 정기전에서 일어났다. 니혼대 선수 한 명이 상대 선수의 뒤쪽을 돌진해 들어오며 명백한 반칙 태클을 걸었다. 피해 선수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니혼대학의 우치다 마사토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언급해 여론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감독의 고의 반칙 지시설이 사실로 확대되면서 사회문제로까지 비화, 당시 일본 언론은 연일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아베 총리, 소비세 10% 증세 공식 표명(13.5%)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19년 10월부터 소비세율을 기존 8%에서 10%로 인상하는 계획을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2014년 4월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인상한 이후 그 이듬해 10%로 인상하려 했으나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 악화를 이유로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번에는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힌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른 경기침체를 우려해 자동차세나 주택세 감세 등 보조금 확충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또 중소 소매점 지원을 위해 캐스리스(무현금) 결제를 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세 인상분을 포인트로 환원, 비용은 정부가 보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 서민 경제와 직결되는 음식료품 등의 소비세율은 8%로 동결할 방침이다.

옴진리교 사형수 7명 단죄(13%)

1995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키며 일본 사회를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를 포함한 교단 간부 7명에 대한 사형이 지난 7월 6일 집행됐다. 옴진리교단이 일으킨 사건의 사형수는 총 13명이며 사형 집행은 사건 발생 23년만인 7월이 처음이다.

사린가스 살포 사건은 1995년 3월 도쿄지하철 출근길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주 아사하라의 경우 1989년 11월 일가족 3명 살해 사건, 1994년 6월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 외신들도 사형집행 소식을 속보로 내보내며 “총 29명이 숨지고 6천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국민배우키키 기린 사망(12.8%)

일본의 국민배우, 국민 엄마로 불리던 기키 기린(樹木希林)이 올해 75세로 나이로 사망했다. 일본 언론은 2004년 유방암 발병 이후 전신에 암이 전이되면서 약 15년간 암 투병 중이던 기린이 지난 9월 15일 오전 도쿄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기키 기린은 영화 ‘오다기리 죠의 도쿄 타워’, ‘악인’ 등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익숙하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의 영화에 다수 출연,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배우 오오스기 렌 사망(12.4%)

일본 배우 오오스기 렌(66)이 지난 2월 21일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당시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식사를 한 뒤 호텔방에서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됐다.

오오스기 렌은 영화 ‘소나티네’, ‘하나비’ 등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작품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1974년 연극 배우로 시작해 최근까지 영화와 드라마에서 맹활약했다.

하뉴 유즈루, 평창올림픽 피겨 싱글에서 2연패(12.3%)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가 총점 317.85점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국민들을 기쁘게 했다.

일본의 ‘피겨 왕자’로 불리는 그는 1948년 생모리츠 대회와 52년 오슬로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딕 버튼(미국)에 이어 무려 66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2연패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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