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기술 ’금박‘ 주제 13개 팀 아티스트 작품 선봬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오는 12월 14일까지 ’2018 설화문화전 포춘랜드-금박 展‘을 용산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 맞고 있는 설화문화전은 지난 2003년 전통문화 후원을 위해 발족한 ’설화클럽‘을 시작으로 이어오고 있는 설화수의 문화메세나 활동이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전통을 가까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세대 간 소통을 실현하는 무대로 정평났다.

이번 문화전은 작물 위에 얇은 금박으로 글씨나 문양을 찍어 길상의 의미를 담았던 한국의 전통 기술인 ’금박‘을 주제로 옛 선조들이 그린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다.



아울러 무형문화재 119호 김덕환 장인의 작품을 비롯해 ▲공간 ▲그래픽 ▲오브제 ▲패션 ▲만화 ▲사운드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작가 총 13개 팀이 전통 금박 예술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아울러 사운던스X 서동주 X 이현태 작가의 ’시간이 금이다‘는 놀이동산의 대표적인 놀이기구 회전목마에 다양한 전통 금박문양을 적용해 동양적 정서를 표현한 음악과 결합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물리적, 정서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리엔탈 판타지 분위기의 테마파크로 꾸며진 전시 공간 내 금박 타투 체험과 포춘쿠키, 아트상품 등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 간직할 거리들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들을 체험하며 단순한 감상에서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문화전을 경험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는 설화문화전을 통해 고귀한 전통의 가치와 숭고한 장인정신, 궁극의 아름다움을 현대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도 전통을 지켜내며 숭고한 아름다움을 잇는 장인정신에 주목했다.”고 문화전 배경을 설명했다.

2018 설화문화전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설화문화전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화려하지만 섬세한 매력의 전통 금박을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포춘리폼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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