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기술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허(총 569건) 가운데 97건을 오는 5일까지 신청접수를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무상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을 실시하는 특허는 포스코의 대표 기술인 철강과 에너지, 토목, 환경, 건축 등 분야이며 포스코건설 구매토탈 홈페이지를 통해 특허세부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전하는 특허 기술 중에는 수생물의 생장을 촉진시켜 습지의 수질을 정화시키는 ‘습지식물용 매트’ 기술과 우천시 유수의 흐름을 조절해 지표면으로 유출되는 강우량 감소를 위한 구조물 시공방법 등 친환경 기술도 다수 포함됐다.

아울러 이번 특허권 무상지원 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부터 협력사와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상생협력 플랫폼은 협력사가 포스코건설에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그 성과가 입증될 경우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장기계약을 맺는 제도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특허를 이전 받는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며 “올해 처음 특허 무상 양도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최근 동반성장위원회와 SGI서울보증, 신한은행과 더불어 협력사에 무담보 대출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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