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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한지 얼마나 됐다고…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보은인사’ 논란

김 청장, 측근 5명 정책보좌관 채용 위해 조례 일부 개정

[인천=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취임 두 달째 접어든 민선7기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조례 일부를 개정하면서 자신의 측근 5명을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이른바 ‘보은인사’ 논란에 빠졌다.

미추홀구의회와 구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6.13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미추홀구청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식 구청장은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도운 측근 5명을 구청 기획조정실 정책 보좌관으로 채용키로 했다.

미추홀구는 현재 3명 수준의 별정직 공무원 자리에 김 청장 자신의 측근 5명을 채용하면서 8명으로 증원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미추홀구의회 관계자는 “김 청장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별정직 공무원을 증원하는 명분은 실효성 높은 구를 이끌기 위한 청장의 정책 보좌 기능을 보다 강화토록 하겠다는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추홀구의 ‘별정직 공무원 증원(안)’에는 ‘민선7기 미추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비전 제시 및 정책발굴 등 구청장 정책보좌 기능 강화를 도모하고자 공무원 증원’이라는 제하로 별정직 정원의 수를 현행 3명에서 개정 8명으로 5명을 추가 증원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증원하는 인력의 직급 역시 구체적으로 5급 상당 1명과 6급 상당 1명, 7급 상당 2명, 그리고 8급 상당 이하 1명씩 증원한다고 표기됐다.

앞서 김 청장은 미추홀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정책기획팀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취임사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 청장의 이 같은 정책 구상에도 이번 별정직 공무원 증원 계획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현재 미추홀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은 총 1011명에 달한다.

1000명이 넘는 다년간의 공직자 가운데 김 청장의 정책기획을 추진할 만한 인력이 없어 외부에서 전문가라는 명목으로 채용한다는 것 자체가 납득할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당초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김 청장의 증원의 변은 ‘보은인사’논란을 종식시키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무리수를 던지고 나선 김 청장이 채용을 위해 조례 일부까지 개정하고 나선 5명의 외부 전문가는 사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 청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보은인사를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미추홀구 전 의원은 “현재 미추홀구청 정책보좌관은 3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여기에 5명을 증원할 경우 인천시장 정책 보좌관 8명에 맞먹는 숫자”라면서 “문제는 현직 공무원 중에서 선별해도 가능한 인력 대신 자신의 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 측근들을 대거 등용하는 것은 보은인사의 일환이며 구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보은인사’ 논란으로 들썩이고 있는 미추홀구는 지난 2015년 박우섭 전 구청장 재임 당시에소 보은인사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김 구청장과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박 전 구청장은 자신의 선거를 도왔던 수행비서를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7급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한데 이어 지역 기관장으로 취임시키면서 ‘보은인사’ 불씨를 지폈다.

박 전 청장은 당시 자신의 측근인 이 모씨를 7급 별정직 공무원에 채용하고 지역 노인인력개발센터 센터장으로 임명을 강행하면서 구청 공무원은 물론 지역 구민들로부터 빈축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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