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인천광역시가 최근 메르스 사태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효과적인 메르스 차단을 위한 ‘메르스 관련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실시했다.

박남춘 시장 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시 및 군·구 메르스 비상대책반 11개반(88명)을 확대해 일상접촉자 1대1 모니터링을 위한 책임자 및 전담인력을 배치하고메르스 차단을 위한 재단안전본부와 소방본부 등 관련부서 메르스 협업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이를 위해 가장 먼전 공공청사 및 영화관과 도서관,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 소독제 등 예방물품을 비치하고 일상 소독 강화에 나섰다.

박 시장은 “늑장대응 보다 과잉대응이 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추가 예방에 전력을 기울여 시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는 지난 9일 메르스 관련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단 한명의 메르스 환자도 인천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방역체계 가동과 밀접접촉자 및 일상접촉자의 철저한 관리에 나섰다.

김혜경 시 보건정책과장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면서 “메르스가 의심되면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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