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롯데작 국내 최초 전 계열사에 상생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더불어 기업 간 대급 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식’을 체결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상환청구권이 없는 채권을 발행하고 조기 현금화를 원하는 1차 이하 모든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할인율로 납품대금을 조기 현금화 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롯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일부 특수 법인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에 상생결제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전 계열사의 기존 대금결제 중 현금걸제를 제외한 신용결제 부분을 100% 상생결제로 전환키 위해 지난달 계열사와 협의를 마쳤다. 상생결제를 개별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에 도입한 것을 롯데가 국내 재계 중 최초다.

오성엽 롯데지주 부사장은 “롯데는 이번 상생결제 도입이 2차 이하 협력사들에게도 확산돼 현금유동성과 대금지급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롯데는 협력사들을 위한 대금지급 선진화와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생펀드 752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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