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글로벌마인드 형성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캄보디아에서 6박 7일간에 걸쳐 ‘2018년 다문화자녀 글로벌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다문화자녀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지난 6월 공모 신청을 받아 부모의 국적, 국제감각, 신청사유 등을 고려해 중·고등학생 20명과 대학생 10명으로 구성했다.

체험단은 캄보디아 프놈펜과 시엠립 지역 명소를 찾아 역사·문화·생태를 탐방하고 지난 6월 우리은행이 인수한 WB파이낸스 견학을 통해 캄보디아 경제·금융을 살펴봤다.

여기에 우리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 직원 30여명과 함께 프놈펜 무료급식소에서 현지 빈곤 아동들을 위한 식사조리와 배식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한국에서 준비한 태권도, 부채춤, 케이팝(K-pop) 댄스 등 한국문화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진행된 다문화자녀 글로벌 문화체험은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글로벌마인드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왕복 교통비, 숙식비용과 문화체험 비용 등 경비 일체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지원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문화체험을 통해 다문화자녀들의 세계관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과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다문화 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교육 및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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