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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주 공사 담합해 ‘꿀꺽’…대형 건설사 ‘적발’

  • | 송협 선임기자
  • 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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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의원 “현대건설 공사 담합 적발 1위”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2018년 국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산업의 태동과 함께 출발한 이른바 ‘맏형’의 역할을 자임해왔다.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현대건설은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삼성물산에게 시평순위 1위 자리를 뺏긴 이후 현재까지 2위에 머물고 있어 건설업계 맏형으로써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삼성물산의 거대한 그림자에 가려 시공능력평가 순위 2위에 그치고 있는 현대건설이지만 어느 분야만큼은 줄곧 1위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현대건설(사장 박동욱=사진)이 1위를 굳히고 있는 분야는 바로 국내 건설업계 비리로 점철된 ‘공사 담합’이다. 건설업계의 공사담합 행위는 건설업계의 빗나간 관행에서 비롯됐으며 뿌리 깊게 내려앉은 비리는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조금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

한번 습관은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고 했던가? 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위권에 속한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5년간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에서 수십 건에 달하는 건설공사에서 24건에 달하는 담합행위에 나섰다가 덜미를 잡혔다.

민경욱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최근 5년간 국토부 소속 산하 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 담합행위를 일삼은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국토교통부 소속 산하 기관 발주 건설공사 담합 적발 현황’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 24건의 건설사 담합행위가 적발됐으며 담합에 참여한 현대건설 등 5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6637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에 적발된 건설사 담합행위에서 적발 횟수가 가장 많아 1위를 차지한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6건에 달했고 뒤를 이어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대림산업 ▲GS건설 ▲동부건설 순이다.

지난 5년간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 자리를 삼성물산에 넘겨주며 건설종가의 자존심이 구겨진 현대건설은 담합행위 적발 과정에서 부과된 과징금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담합행위로 적발된 지금까지 총 958억원대 과징금을 부과 받았으며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를 5년째 지키고 있는 삼성물산이 780억원으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담합행위로 한번에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지난 2014년 담합행위가 적발되면서 5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민 의원은 “발주 사업이 많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 타 정부 부처 사업까지 확인하면 담합행위 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며 “국토부는 건설사 담합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하고 건설사도 담합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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