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연일 40도를 웃도는 용광로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이 국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혹서기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한화건설은 지난 1일 ‘혹서기 3대 이행수칙’ 시행 점검을 완료했다. 2주간에 걸쳐 실시된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를 위해 각 현장별로 ‘아이스크림 데이’ 등의 이벤트와 수시 체온측정 등 건설근로자 건강관리활동을 적극 장려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화건설은 우선 물 항목 점검을 통해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포도당)이 제공되는지 확인하고 제빙기 등을 설치해 얼음을 제공하고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토록 했다.

아울러 그늘 항목은 차량 및 낙하물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 그늘진 장소(근로자 휴게소)가 배치되어 있는지 점검했으며 햇볕 차단과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휴식 항목에서는 폭염 특보(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 발령시 1시간 주기로 15분 이상 휴식을 전 현장에 적용토록 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관리 노력을 통해 지난해 대형 건설사(시공능력평가 상위 11개사) 중 중대재해가 가장 적게 발생했다”며, “환산재해율과 재해예방활동실적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고 수준의 조달청 공고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가점을 획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폭염이 지속되는?이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혹서기 3대 이행수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