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물 타지 않는 맥주 ‘클라우드’가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진출에 이어 입맛 까다롭기로 정평 난 몽골 진출에 나섰다.

롯데주류는 이달 초부터 자사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를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클라우드는 캔과 병을 합쳐 총 2만8000상자 규모다. 지역 대리상을 거쳐 주요 편의점과 마트 등 가정 채널은 물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주점, 음식점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몽골어를 사용한 클라우드 영상 광고를 선보이고, 전용잔을 비롯한 다양한 판촉물로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기존에도 몽골에 진출한 국산 맥주들이 있지만 프리미엄급 맥주는 클라우드가 처음"이라며 "클라우드를 통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한국 맥주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미국과 호주, 중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클라우드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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