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최대 실적을 GS건설이 이뤄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수식어를 받은 GS건설이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 )’의 진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6조 7000억원과 영업이익 6090억원 등 창사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320.0%나 늘어 2014년 2분기부터 4년 연속(1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세전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 했지만 반면 신규수주는 4.5%로 주춤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 이익 규모는 반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세웠다.

2분기 기준으로도 GS건설은 매출 3조5820억원, 영업이익 2190억원, 세전이익 1900억원을 거둬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분기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54.7% 증가했다.

이 같은 상반기 실적 성장은 플랜트와 건축 부문이 이끌었다.

상반기 플랜트 부문 매출은 2조117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6.7%가 증가했고, 건축사업 부문 매출은 3조7000억원으로 14.4% 성장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의 상반기 매출 총이익률은 12.2%로 6년 만에 반기 기준 흑자전환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신규수주의 경우 서울 개포8단지 디에이치자이(8460억원), 경기 구미원평2동 재개발(4090억원) 등 주택·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아울러 보령LNG터미널(1930억원) 등 플랜트와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 2건설공사(2510억원)을 수주하는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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