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정책성 대출상품 금리가 내려갈 전망이다. 안심전환대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서민들을 위한 보완 대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6일 “안심전환대출 후속으로 서민금융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서민 전용상품 금리 인하 등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주 후반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것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안심전환대출이 정작 금융소외 계층에는 과실이 돌아가지 않았다는 비판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데다, 4ㆍ29 재보선을 앞두고 여권으로부터 대책 마련 요구가 거세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대상 상품은 햇살론, 바꿔드림론, 미소금융, 새희망홀씨대출 등이다. 햇살론은 대부업체 고금리 상품을 상호금융회사나 저축은행의 10%대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이고, 바꿔드림론은 대부업체ㆍ캐피털사 대출을 시중은행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것이다. 미소금융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 상대 창업대출, 새희망홀씨대출은 시중은행이 신용등급 6~10등급을 상대로 연리 7~12% 조건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리 인하 폭이나 수혜 대상 확대 여부 등은 아직 검토 중이며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초저금리에도 요지부동인 대부업체들의 고금리 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이자율 상한(연 34.9%)을 낮추는 방안도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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