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인도적 지원에 나섰던 이랜드가 유엔세계식량계획 북한사무소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8일 한국을 방문한 프라빈아그라왈 유엔세계식량계획(WFP)북한 사무소장은 이날 열린 오찬 자리에서 이랜드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프라빈아그라왈 북한소장은 “지난해 북한 식량지원 규모가 21년만에 가장 적었던 어려운 상황에서 이랜드가 지원한 식량으로 상황이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 한국을 찾은 WFP 데이비드비슬리 사무총장 역시 북한 식량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랜드에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WFP와 협력을 통해 5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함경북도 10개 시에 거주하고 있는 8만 4000명의 영·유아 및 임산부들에게 영양식을 제공했다.

이랜드복지재단 정재철 상임이사는 “대북지원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식량난으로 고생하고 있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진행해야 했다.”며 “북한주민돕기 사업은 지원 시작 이후부터 한번도 중단된 적 없이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랜드는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북한 전문 NPO와 함께 식량과 의약품, 의류,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142억원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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