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이 60.2%를 기록했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투표율 56.8% 대비 3.4%p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선거 당일인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 선거에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2584만174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당일 투표자 1712만4313명과 사전투표 및 거소투표 871만7427명을 포함한 수치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4년 전인 2014년 지방선거 투표율 56.8%를 3.4%p 뛰어넘는 수준을 나타냈다. 아울러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투표일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회(1995년) 68.4% ▲2회(1998년) 52.7% ▲3회(2002년) 48.8% ▲4회(2006년) 51.6% ▲5회(2010년) 54.5% ▲6회(2014년) 56.8%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9.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인천이 55.3%로 가장 낮았다.

제주(65.9%)와 경남(65.8%), 전북(65.3%)과 울산(64.8%), 경북(64.7%)과 강원(63.2%), 세종(61.7%) 등은 전국 평균을 넘는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9.9%, 경기 57.8%, 인천 55.3%로 모두 전국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 외에 ▲충북(59.3%) ▲광주(59.2%) ▲부산(58.8%) ▲충남(58.1%) ▲대전(58.0%) ▲대구(57.3%) 순이었다.

전국 12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잠정 투표율은 60.7%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 영암·무안·신안군이 71.5%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북 김천시(69.9%) ▲울산 북구(65.6%) ▲충북 제천시단양군(63.3%) ▲서울 송파구을(62.9%) ▲경남 김해시을(61.7%) ▲서울 노원구병(61.6%) ▲광주 서구갑(59.0%) ▲부산 해운대구을(57.9%) ▲충남 천안시병(55.3%) ▲인천 남동구갑(54.6%) ▲충남 천안시갑(48.8%) 등이 뒤따랐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의 개표·참관인단에 의해 진행된다. 실시간 상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선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30분께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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