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세계를 보다]④“강한 스타트업을 키워라”…발 벗고 나선 독일 사회

[스타트업워치=카이야 박 기자] 유럽 스타트업의 허브로 주목 받고 있는 독일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기업의 사회 육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말 그대로 스타트업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독일 정부는 청년 실업의 해결책으로 스타트업 기업 창업을 적극 장려하는 정책을 실행하고 있으며 정부의 이 같은 정책 기조에 발 맞춰 독일 내 글로벌 기업들 역시 청년들의 스타트업 기업 창업 육성 장려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독일 정부의 스타트업 장려 정책과 글로벌 대기업들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노력은 결국 청년 스타트업의 우수한 상품을 출원하는데 기폭제가 됐으며 결국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적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독일 내 청년 스타트업 지원을 정책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는 도시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독일의 6대 스타트업 거점은 ▲베를린 ▲하노버 ▲리네 ▲뮌헨 ▲슈트트가르트이며 독일 전체 스타트업의 16.8%가 수도 베를린에서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기술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뉴스 미디어 채널 <스타트업 워치>스타트업세계를 보다를 통해 전 세계 스타트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독일과 주목받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명하기 위한 기획 기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스타트업 메카 독일10대 테크 스타트업

글로벌 음악 및 오디오 프랫폼 스타트업 ‘사운드 클라우드’, 의학과 생물학, 공학, 농업 과학 등 과학 분야 연구자들을 위한 네트워크 프로그램 개발 스타트업 ‘리서치게이트’ 여성의 월경주기 빅데이터 건강앱 개발 스타트업 ‘클루’ 인터넷 전문은행 앱 개발 스타트업 ‘N26’, 등 독일 베를린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10대 ‘테크 스타트업(Tech Startup)’을 소개한다.

Top1. 오디오 플랫폼 스타트업 사운드 클라우드(SoundCloud)’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및 오디오 플랫폼 스타트업 사운드클라우드는 오디오 디자이너 알렉산더 륭(Alexander Ljung)과 음악가 에릭 발포스(Eric Wahlforss)가 스웨덴 스톡홀름과 독일 베를린에서 사운드클라우드 프로젝트에 나선 것이 지난 2008년 가입을 하지 않고도 전 세계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Reine 금융그룹과 싱가포르 기반의 투자기업 ‘테마섹(Temasek)’으로브터 1억 6950만 달러(한화 1811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아울러 미국 비디어 포털 사이트 ‘비메오(Vimeo)’ 전 CEO 케리 트레이노를 사운드클라우드 CEO로 선입했다.

Top2. 온라인 학술 네트워크 스타트업 리서치게이트(Research Gate)’

독일의 스타트업 주요 거점 6대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활약하고 있는 도시 베를린에서 2위에 랭크된 ‘리서치게이트(Research Gate)’는 ▲의학 ▲생물학 ▲공학 ▲컴퓨터공학 ▲농업 과학 ▲심리학 등 과학 분야 연구자들을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 기반의 스타트업이다.

독일 베를린과 미국 보스톤에 기반을 두고 지난 2008년 출시된 이 서비스는 2016년 7월까지 전 세계 약 1000만명 규모의 회원을 확보할 만큼 거대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약 1000만개 텍스트와 4000만개 요약본을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이처와 타임즈 고등교육 매거진은 여론 조사를 통해 가장 활발한 학술 네트워크로 문서와 데이터, 출간물을 실시간 교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Top3. 여성 생리주기 체크 앱 개발 스타트업 ‘BioWink GmbH’

여성의 월경(생리)주기를 과학적 지식과 데이터를 통해 체크하는 건강 앱 클루(Clue)’를 개발한 ‘BioWink GmbH’는 독일 베를린에 기반을 두고 있는 테크 스타트업이다. 클루는 지난해 7월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 8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기술과 진보, 모바일 네트워킹이 여성 건강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확신을 강조하고 있는 BioWink GmbH는 2015년 유럽에서 가장 핫한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선정된데 이어 애플과 구글이 최고의 앱으로 선정했다. 또 뉴욕 타임스와 포춘, BBC, 가디언, 허핑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이 클루를 중점으로 소개한 바 있다.

Top4. 유럽이 주목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N26’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좋아하는 은행을 만들겠다는 것이 비전’을 슬로건으로 내건 N26은 스마트폰을 통해 계정을 관리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고객의 요구와 금융 해결관점에서 뛰어난 이 미래형 은행은 지난 2013년 핀테크-스타트업 기업으로 발렌틴 슈탈프와 막시밀리안 타이엔탈이 공동 설립했다.

올해 3월 유럽 17개국 85만명의 고객 가운데 60%가 35세 미만의 젊은 고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N26은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은행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Top5. 개인·그룹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6분더킨더(Wunderkinder)’

‘6분더킨더(Wunderkinder)’는 개인과 그룹, 그리고 비즈니스를 위한 쉽고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이다. 언제든지 접속하고 업데이트가 가능한 ‘분더리스트(Wunderlist)’는 6분더킨더의 제품으로 ▲맥 ▲윈도우 ▲리눅스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및 브라우저의 웹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6분더킨더와 분더리스트를 인수했지만 지난해 분더리스트를 중단하고 자체적으로 ‘To-Do’서비스를 개발해 대체했다.

작업과 관리를 위한 무료 온라인 서비스 분더리스트는 20개 이상 언어로 제공되며 50만명 이상의 사용자와 1350만 명의 사용자가 만든 목록으로 애플 iOS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GTD(Getting Things Done)응요 프로그램이다.

Top6. 전 세계 예술가 전문 커뮤니티 스타트업 유니크(Juniqe)’

지난 2014년 독일 베를린에서 ‘레아 랑에(Lea Lange)’, ‘마크 폴(Marc Pohl)’, ‘세바스티안 하제브링크(Sebastian Hasebrink)’가 공동으로 창립한 예술가 커뮤니티 스타트업 ‘유니크(Juniqe)’는 전 세계 600명의 창의적 재능을 가진 신흥 예술가와 기성 예술가들의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유럽의 소수 점증된 생산자들과 협력해 수공예품과 저렴한 미술품 홈 액세서리, 문구류와 선물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시한 유니크의 새로운 비전이다.

Top7. 인공지능 의료 앱 개발 스타트업 아다 헬스(Ada Health)’

‘건강을 위한 알렉사(Alexa for health)’와 같이 작동하는 AI기반 앱 ‘아다 헬스(Ada Health)’는 당초 독일 베를린과 뮌헨, 영국 런던에서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구상해 만들었다. 이 앱은 2016년 말 애플과 구글 앱 스토어에 합류하면서 현재 이용자 수가 150만명을 돌파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앱은 입력된 정보와 환자의 증상을 가지고 질병을 진단, 치료하는 앱으로 이용자는 스스로 건강 상태를 평가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의사에게 전달하거나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다.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반 의료 앱 ‘아다 헬스’는 그러나 미국과 영국에서 헬스 법 규정이 강화되면서 개발 스타트업인 ‘아다(Ada)’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 회사는 글로벌 투자 그룹 ‘액세스 인더스트리(Access Industries)’로부터 4000만 유로(한화 523억원)를 지원 받고 독일은 물론 미국 등에서 전문 개발 엔지니어와 과학자, 의료전문가 팀을 확충하고 있다.

독일 전략 컨설팅 기업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는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연간 20% 이상 글로벌 디지털 건강관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오는 2020년까지 약 2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Top8. 인공지능·머신러닝 연구 개발 독일 베를린 아마존(Amazon)’

아마존(Amazon)은 말할 것도 없이 전 세계 고객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는 최고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고객인 온라인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것을 추구하는 고객 지향적 기업 아마존은 매력적인 가격과 다양한 선택, 그리고 고객 친화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연구진들이 근무하고 있는 연구소가 있으며 독일 소비자들을 위해 베를린과 함부르크, 라이프치히 지역에 당일 배송을 위한 6만5000평 규모의 물류창고가 마련됐다.

독일 내 유명 중소기업인 Kleine und mittlere Unternehmen aus Deutschland는 자사 제품의 70% 이상이 아마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수출되며 지난해만 21억 유로(한화 2조 7489억원)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Top9. 웹 기반 언어 학습 플랫폼 스타트업 바벨(Babbel)’

바벨(Babbel)는 웹 기반 14개 언어로 8500시간 이상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유료 전자학습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바벨은 현재 전 세계 1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언어 학습 앱이며 1일 최대 12만회 이상 다운로드가 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6년 독일 정부는 교육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된 이 회사는 100명 이상 언어 전문가가 최고 품질의 학습 컨텐츠를 개발하고 현실에 가장 적합한 시나리오를 제작하고 있다.

언어학적 연구와 최신 기술이 잘 융합된 바벨은 월드 와이드 웹과 스마트폰, 태블릿, 애플 워치용 모바일 앱 모두 액세스가 가능하다.

Top10. 유럽 최고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 자란도(Zalando)’

지난 2008년 독일 베를린에서 창업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 ‘자란도(Zalando)’는 불과 10년만에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막대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면서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최고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 브랜드로 고속성장 했다.

현재 15개국의 고객과 브랜드, 파트너를 연결하는 자란도는 많은 열정과 강한 비즈니스 감각으로 온라인 신발샵으로 출발한지 불과 몇 년 만에 유럽의 선도적 기업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 6000만 유로(한화 785억원)를 투자를 성사 시킨 자란도는 지금까지 총 2억 4400만 유로(한화 3194억원) 규모의 투자를 달성했으며 올해 추가 매출 성장을 위해 3억 5000만 유로(한화 4581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체 직원수가 3000명 증가해 1만5000명에 달했고 올해 역시 200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어서 독일 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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