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 대한 빠른 정보와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이하 스미트러스트)과 업무제휴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014년 부동산과 투자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추가 업무 제휴를 통해 ▲글로벌 & 핀테크(Fin-Tech) 사업확대 ▲자산관리 분야(투자상품 확대) ▲신탁업 부문(고령화 대비) ▲투자은행(IB) 부문(대체투자 확대) ▲상호 인재교류(핵심인력 양성) 등 5개 부문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확대된 이번 업무제휴에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주요 관계사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업무제휴 확대는 지난 3년간 양사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긴밀한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심화와 저성장 및 고령화 시대 도래 등 이전과 다른 금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 공유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이번 업무제휴 확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새로운 도전을 극복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그룹과 업무제휴를 체결한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은 지난 9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최대 신탁은행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과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일본 내 4대 금융그룹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