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카카오가 원칙과 철학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 개발과 운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하고 나섰다.

국내 기업 중 AI기술 개발과 윤리에 관한 알고리즘 규범을 마련, 외부에 공개한 것은 카카오가 최초다.

이번에 발표한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에는 인류의 편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카카오 AI 기술의 지향점과 결과의 의도적 차별성 방지, 윤리에 근거한 학습 데이터 및 수집 관리 원칙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알고리즘 관리의 독립성과 알고리즘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 방침도 포함됐다.

카카오가 발표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살펴보면 ▲<카카오 알고리즘의 기본 원친> 카카오는 알고리즘과 관련된 모든 노력을 우리 사회 윤리 안에서 다하며 이를 통해 인류의 편익과 행복을 추구한다.



▲<차별에 대한 경계> 알고리즘 결과에서 의도적인 사회적 차별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한다. ▲<학습 데이터 운영> 알고리즘에 입력되는 학습 데이터를 사회 윤리에 근거하여 수집, 분석, 활용한다.

▲<알고리즘의 독립성>알고리즘이 누군가에 의해 자의적으로 훼손되거나 영향 받는 일이 없도록 엄정하게 관리한다.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이용자와의 신뢰 관계를 위해 기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않는 범위 내에서 알고리즘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한다.

카카오 임지훈 대표는 “카카오만의 원칙과 철학에 기반한 알고리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 의식을 갖춘 AI기업이 되기 위해 전 구성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카카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한데 이어 이날 발행된 AI지식 매거진 <카카오 AI 리포트> 1월호를 통해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 수립 배경과 항목별 설명이 담김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 해제’가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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