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경찰이 탑승하지 않은 자율주행 순찰차가 교통위반 차량을 단속하고?추적한다면 어떨까?

영화에나 나올법한 얘기가 현실화될지도 모른다. 자동차회사 포드가 무인 자율주행 순찰차 출시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CNET 등 해외 매체는 30일(현지시간) 포드 산하의 ‘포드글로벌테크놀로지(Ford Global Technologies, LLC)’가 자율주행 기술을 경찰 순찰차에 활용하는 기술을 고안해 미국특허상표청(USPTO)에 출원한 사실이 지난 18일 "AUTONOMOUS POLICE VEHICLE(특허번호 US 2018/0018869 A1) 공개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출원일은 2016년 7월 12일이다.



이 특허는 자율주행차가 과속과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발견해 이를 추적하는 대처를 자동화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율주행뿐 아니라 GPS와 무선통신시스템을 통해 위반 차량 등의 좌표를 수시로 확인해 단속까지 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 순찰차에 탑재된 센서정보를 비롯해 신호기와 도로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등의 데이터를 통해 위반 유무를 판단한다.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추적을 시작하고 해당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 촬영할 수도 있다.



또 위반 차량에 무선통신으로 위반사실을 통지하며 위반차량은 이에 대해 자율주행 모드인지 사람이 운전 중인지를 응답하고 면허증 정보 및 이미지를 송신한다.

포드는 2020년이면 인공지능(AI) 로봇 순찰차 시스템이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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