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영화 서비스를 공식 론칭하며 VOD시장 진출을 향한 순풍의 돛을 올렸다.

카카오페이지는 17일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시작하고 기존 서비스 중인 웹툰과 웹소설, 그리고 영화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IP(지적재산권)를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이에 따라 현재 극장동시 상영 중인 강철비를 비롯해 오리엔탈 특급살인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최신 화제작까지 국내외 영화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지는 영화를 시작으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비롯해 국내 드라마와 예능,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측은 영화 서비스를 필두로 VOD사업이 본격화되면 이용자는 카카오페이지의 대표 IP를 소설과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게다가 한 공간에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예컨대 소설 원작 웹툰이자 드라마 제작 예정인 김비서가 왜그럴까, 드림사이드 등 카카오페이지 스타 IP를 원하는 종류의 콘텐츠로 이용할 수 있다.

특화 서비스인 ‘일단 10분 플레이’와 P&P(포즈앤플레이)라는 새로운 감상 방식도 도입된다. 이 서비스는 10분까지 미리보기를 제공해 이용자가 충분히 영상을 감상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아울러 영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지난 2013년 오픈 이래 최대 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단 10분 플레이 작품에 한해 10분 미리보기를 감상하면 영화 명대사들로 꾸며진 ‘거대토끼:영화 원정대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다음날 추가 캐시 지급과 함께 이달 중 일단 10분 플레이 작품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사용 금액을 다시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 부문 부사장은 “카카오페이지는 글과 그림, 그리고 영상까지 콘텐츠 간 유기적 결합을 통해 스토리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10분 플레이 등 카카오페이지 운영 노하우가 담긴 새로운 시도로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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