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국토교통부가 17일 지난해 8월 발생한 ‘평택국제대교 붕괴’ 사고 원인에 대해 시공사 대림산업의 부실한 비용 책정과 품질 및 현장 관리 소홀에서 비롯됐다고 사고 원인을 최종 결론 내린데 대해 대림산업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리고 진심으로 사과 한다는 입장을 공식으로 표명했다.

평택국제대교 시공을 담당했던 대림산업은 정부의 발표 직후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윤태섭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평택국제대교 조사결과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하로 자료를 통해 “평택국제대교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부사장은 “금일 발표된 국토부의 조사 결과에 대해 대림산업은 겸허히 받아들이며 반성과 더불어 책임 있는 자세로 재발장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림산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평택국제대교를 시공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평택국제대교 붕괴 원인은 설계 단계부터 시공과 사업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부실이 이뤄졌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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