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워치=김동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 방문 외국인들을 위한 리무진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이지식스코리아’에 7억원을 투자했다. 자금 지원을 받은 이지식스코리아는 서울대 개발 동아리 출신 멤버들이 창업한 회사이며 지난 2013년부터 중국 심천과 홍콩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와 제휴를 통해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이지식스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 방문 아시아지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리무진 예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B2B2C방식으로 중국과 동남아 모바일 여행 서비스와 국내 렌터카 업체 연결을 하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2016년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700만명에 달하며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해외서비스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지식스코리아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첫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방문 외국인들이 이용할 ‘Go 평창’ 앱을 통해 리무진 및 택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림픽 폐막 이후 자체적으로 중국과 동남아 모바일 여행 서비스와 국내 렌터카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이지식스코리아는 오랜 팀워크와 모빌리티 이해도를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와 대리운전, 주차 등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 뿐 아니라 이동영역에서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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