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KEB하나은행이 지난 8월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가 출시 6개월만에 가입 고객 3만명, 가입 금액만 무려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현재까지 체험 고객 10만명과 가입 펀드 계좌 12만좌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탑재된 하이로보는 포트폴리오 설계부터 상품 가입까지 10분 이내 완결이 가능하다. 또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으며 가입 후 24시간 제공되는 ‘My 자산진단’ 보고서와 펀드몰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제공돼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하이로보 ‘자산배분 알파 알고리즘’은 지난 연말 금융위원회 주관 제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에서 알고리즘 운용 심사와 시스템 안정성 심사 모두를 통과한 바 있다.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장경훈 부행장은 “하이로보의 인기는 테스트베드에서 검증된 알고리즘 우수성과 휴먼테크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우선한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의 결과”라면서 “앞으로 더욱 강화된 ‘하이로보 시즌2’를 론칭 계획이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국내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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