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염원 담아 555초간 1만5000발 쏘아 올린다

[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날 잠실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초대형 불꽃 쇼를 펼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2018년 1월 1일 0시를 기해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담은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에 나선다. 서울시와 송파구, 한국관광공사와 평창올림픽조직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초고층빌딩 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다.

이를 위해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저녁 8시 30분부터 카운트다운 기념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을 열고 본 행사는 개띠 시민과 송파구민, 타워건설근로자 등 123명의 터치버튼 세레머니를 통해 시작된다.

롯데월드타워 층수와 같은 123명의 인사들이 터치버튼이 끝나는 신년 1일 새벽 1시까지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일대에서 불꽃과 레이저조명, 조명 눈꽃이 어우러진 카운트다운 쇼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서 2018년 새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타워 카운트다운 멀티미디어 쇼로 1일 자정부터 롯데월드타워 높이를 상징하는 555초간 불꽃과 레이저 조명, 종이 눈꽃이 서울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롯데월드타워의 새해 카운트다운 쇼는 신년 불꽃 쇼로 유명한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 보다 1시간,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보다 5시간 빠르게 전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월드타워 외벽에는 ‘평화(PEACE)’라는 카운트다운 주제에 맞춰 롯데월드타워의 2만 6000개 LED 경관조명과 레이저 조명을 활용해 평화의 상징 비둘기와 맞잡은 두 손, ‘PEACE’ 문구 등을 표현한다.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될 최대 규모의 행사인 만큼 롯데월드타워측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롯데월드타워측은 석촌호수(동호) 사이 3000여석 규모의 메인 행사장 외에도 10만명 이상 시민들이 잠실역과 석촌호수 일대에 몰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소방 인원 외에도 안전관리요원, 자체지원인력, 경호인력 등 1500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행과 차량 통행 추가 안전 확보를 위해 행사 당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단지 전체를 접근과 통행이 불가한 완전 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12월 30일 오후 9시부터 신년 1일 오전까지 잠실로 지하차도 교통이 통제된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1946년 해방 첫 해를 맞이해 한반도 독립을 기리며 시작한 보신각 타종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우리나라 최초 새해맞이 행사였다.”면서 “이제 롯데월드타워와 평양에서 남북한 국민이 다시 하나 되는 평화의 카운트다운을 동시 진행하길 희망하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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