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추수감사절 이후 첫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올해는 11월 27일)'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16.8% 증가한 총 66억 달러(약 7조 1400억원)를 기록하며 하루 온라인 매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쇼핑 연휴의 키워드를 '모바일'과 '아마존'으로 손꼽았다.

시장분석업체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츠(Adobe Digital Insights)가 28일(현지시간) 조사 결과 올해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상으로 총 약 65억 9000만 달러가 거래됐다고 밝혔다. 모바일(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통한 매출도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스마트폰 거래액은 총 16억 달러였다.

어도비는 11월 1일~27일 휴가 시즌 전체의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인 1000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 설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com)은 28일 블랙 프라이데이(11월24일)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4일간 온라인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그리고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지는 미국 최대 쇼핑 시즌 기간 중 큰 폭으로 할인 판매한 인공지능(AI) 미니스피커 ‘에코닷(Echo Dot)’이 모든 카테고리의 판매 물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코닷은 아마존 산하 유통채널인 ‘홀푸즈 마켓(Whole Foods Market)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아마존은 이 기간 동안 에코닷을 정상 가격 49.99달러에서 29.99달러로 대폭 인하했다.

한편?아마존은 연말 소비 기대 속에?쇼핑 시즌?매출이 급상승하면서?주가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0.8% 오른 1195.8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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