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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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중앙은행, “가상화폐는 통화보다 투자 대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 중앙은행 토마스 요르단 총재가 23일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통화라기보다는 투자 대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행사에서 토마스 총재는 “중앙은행은 가상화폐 문제에 매우 집중해 주력하고 있다. 나는 가상화폐를 통화보다는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중앙은행의 자금에 누가 어떤 형태로 접근하느냐의 문제다.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가 남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스위스는 가상화폐 제도권 편입에 적극적인 나라 가운데 하나다. 스위스 저그(Zug)시는 가상화폐 특별지구 일명 ‘크립토밸리(Crypto Valley)’로 선포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주(州)에서는 세금을 비트코인으로 받는 등 세계적으로도 가상화폐의 선진국가라고 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보급 속도도 빨라 거주 증명 등의 개인정보 등록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 진행하는 등의 혁신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 가상화폐 전문지 앱타임즈는 24일 가상화폐를 통화로 사용하고 보급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앙통제가 없는 것이 가상화폐의 큰 특징이기 때문에 화폐로 이용되기 위해서는 역시 국가나 정부가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라는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음을 인식하고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의도에서 이미 각국 중앙은행은 자국의 독자적 디지털통화(가상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정부가 독자 가상화폐인 ‘크립토루블(CryptoRuble)’을 발행한데 이어 스웨덴에서도 ‘e-크로나(e-Krona)’를 발행할 예정이다. 중국과 싱가포르도 국가 주도의 가상화폐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앱타임즈는 유럽 중앙은행(ECB)은 가상화폐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이미 많은 중앙은행들이 가상화폐 대응에 나서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결국 대세에 따를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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