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통신사업자 KDDI가 지난 21일 자사 스마트홈 서비스 'au HOME'에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을 연동시켰다고 발표했다.

au HOME은 KDDI가 올해 7월 런칭한 가정용 IoT 서비스로 다양한 센서, 잠금장치, 기타 연결형 단말을 통해 가정보안, 자동화, 스마트미터링 솔루션을 구현한다.

또 이동 중 가정 내 상황을 쉽게 모니터할 수 있고 집안 온도 제어 및 창문 및 현관문의 잠금장치 제어, 조명 제어, 전력소비 측정 등이 가능하다.

au HOME은 ▲창문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개폐센서 01’ ▲실내습도와 온도를 감지하는 ‘멀티센서’ ▲부재중 집을 감시하는 '네트워크카메라01' 등의 단말을 판매해왔다. KDDI는 이번에 새롭게 에어컨, 조명, TV 등의 전원을 조작할 수 있는 ‘적외선리모컨01’과 전력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플러그01’을 라인업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구글홈(Google Home/Google Home Mini)과의 연동이다. 이를 통해 가정 내에서 음성으로 창문이나 도어락 개폐, 에어컨 등의 조작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OK Google, 에어컨 켜’와 같이 음성 명령을 내리면 적외선에 대응한 가전을 조작할 수 있다.

한편 KDDI는 파트너와 공동으로 IoT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는 ‘with HOME’도 발표했다. au HOME 구조를 플랫폼으로 파트너 기업에 제공해 홈 IoT 서비스를 확대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출시 시기는 내년 1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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