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페이스북이 유튜브가 장악한 동영상 플랫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IT 전문지 ‘IT미디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1월 16일(현지시간) 일반 사용자도 참여할 수 있는 동영상 제작자를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Facebook for Creators)와 동영상 제작을 위한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현재 iOS 지원/안드로이드 앱 출시 예정)

페이스북은 이 앱을 페이스북 크리에이터(Facebook Creator)라고 소개했으며 온라인 1인 방송을 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앱이다. 이 앱은 사실 '페이스북 멘션'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지금까지는 인증 페이지를 가진 유명인사만 사용하는 커뮤니티 구축 서비스였다. 이를 누구나 자신이 직접 만든 동영상을 편집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앱의 주요 기능으로는 스탬프와 프레임을 추가한 실시간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라이브 크리에이티브 키트(Live Creative Kit),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메신저 상의 코멘트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커뮤니티(Community) 탭, 페이지 인사이트 등이 포함된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3일 실적 발표에서 "모든 앱의 동영상 퍼스트화와 향후 10년 로드맵 수행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해 이번 발표는 동영상 퍼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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