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있으면 제조기술·자본, 유통까지 ‘원스톱 지원’

[스타트업 워치=이수연 기자]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미래의 먹거리 경쟁에 나선 글로벌 기업들이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무장한 스타트업 기업 발굴이 한창이다. 자본력이 탄탄한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 혁신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제조에서 유통까지 지원하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서고 있다.

실제로 화장품 ODM 전문 기업 한국콜마는 스타트업 투자 전문 기업인 킹슬리벤처스와 BGF리테일, 그리고 제약과 바이오 투자 전문 오스트인베스트먼트와 4차 산업 기반 화장품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과 투자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한국콜마 등 4개사는 국내 유망 화장품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제조 공정과 유통 채널 확보, 시장 동향분석 등 화장품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화장품 스타트업의 성장 필수 요소인 자본과 기술, 유통망 등이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소규모 스타트업 창업기업들의 관심이 주목될 전망이다.

화장품 원료 개발 전문 기업 한국콜마는 자사가 보유한 화장품 제조 기술을 지원하며 종합 유통 기업인 BGF는 거대 유통망을 지원한다. 또 킹슬리벤처스는 사무실과 초기 투자 금액을 지원하고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킹슬리벤처스 정준모 본부장은 “스타트업 선발 과정에서 각 사 실무진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며 “양적, 질적 성장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업 모집과 심사는 내년 초 시작되며 세부 사항과 일정은 각 사 홈페이지 또는 미디어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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