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광군제'(光棍節ㆍ독신자의 날)인 11월 11일 개최한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의 거래총액이 전년 대비 39% 증가한 1683억 위안(약 28조원/253억달러)으로 일매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IT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광군제는 1990년대 난징(南京) 지역 대학생들이 '1'의 형상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독신자의 날'로 여겨지면서 시작됐다. 중국 최대 대목이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




알리바바 산하의 타오바오(Taobao)와 T몰(Tmall)은 2009년부터 이날 독신들을 위한 24시간 한정세일을 개최해 왔다. 매년 화려한 게스트를 맞이해 열리는 오프닝 쇼의 올해 게스트는 미국 그래미 어워드 수상가수 ‘퍼렐 윌리엄스’와 유명 배우 ‘니콜 키드먼’ 등이었다.



일매출은 알리바바 마켓 플레이스 상에서 알리페이(Alipay)를 통해 주문한 총액을 합산한 것이다. 전세계 14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1500만개 이상의 상품을 제공했으며 매출의 90%가 모바일 주문이었다. 알리페이는 지난해 대비 41% 증가한 초당 32만 5000건의 주문을 처리했다.

한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합산한 지난해 총 매출액은 총 약 64억 5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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