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 2018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를 이끌 미공개 신작 MMORPG 4종이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7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을 개최하고, 2018년 순차적으로 발표할 신작 MMORPG ‘프로젝트 TL’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 & 소울 2’의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각 게임별 디렉터(개발 및 사업 책임자)가 신작 게임의 소개를 맡았다. 디렉터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엔씨소프트가 추구하는 MMO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신작 MMORPG는 ▲몰입도 높은 전투와 액션 ▲방대한 오픈월드(Open World) ▲향상된 비주얼(Visual) ▲확장된 스토리 등의 특징을 가진다”고 소개했다.


먼저 ‘프로젝트 TL’은 차세대 플래그십 PC MMORPG로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높은 몰입도의 전투를 느낄 수 있다. 게임 내 캐릭터와 오브젝트(Object, 주변 사물)의 상호작용(Interaction)을 극대화하는 등 현실감 있는 물리법칙을 적용했다. 기상과 지형 변화, 시설 파괴 등을 새롭게 구현했다.


최문영 실무 책임은 “가장 리니지답지만 가장 새로운 MMORPG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모든 플랫폼에서 어떤 제약도 없이 리니지 본질 그 자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에 접근성이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플랫폼 환경 환경에 최적화 되도록 다듬어 최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리니지2M’은 리니지M에 이은 두 번째 M 타이틀이다. 원작의 오픈 필드를 풀(Full) 3D 그래픽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다.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고, 직업(Class), 레벨(Level), 파티(Party)의 자유도를 높였다.


이성구 상무는 “원작의 감성을 담으면서 기존 사용자들이 고성능 휴대폰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고 이전에 하지 못했던 뛰어난 그래픽과 스펙, 스토리를 담아내려고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온 템페스트’는 PC MMORPG 아이온 IP를 계승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 아이온의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 전 세계가 게임의 배경이다. 아이온 이용자 커뮤니티인 레기온(Legion, 군단) 단위의 대규모 필드 전투가 특징이다.


이태하 시더는 “원작의 경험, 비주얼, 전투, 스케일, 스킬 등을 만들어 나가면서 스쳐지나가도 아이온의 감성이 느껴지길 바라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원작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후속작이다. 디렉터스 컷에서 티저(Teaser, 미리보기) 영상을 공개했지만 상세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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