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Waymo)가 미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판매점 오토네이션(AutoNation)과의 제휴를 발표했다.

지난 6일 CNET재팬 보도에 따르면 오토네이션은 웨이모의 크라이슬러 퍼시피커(Chrysler Pacifica) 기반의 자율주행 미니밴 유지 보수 및 수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웨이모가 향후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1996년 창립된 오토네이션은 미국 최대의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가진 자동차 판매 전문업체다. 미 전역에서 361개의 프랜차이즈를 전개 중이며 지금까지 총 1100만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했다.

구글이 자율주행 시장에 뛰어든 것은 8년 전으로 그동안 자율주행에 투자한 자금은 1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웨이모가 자율주행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담은 리포트를 공개하면서 일각에서는 빠르면 연내에 완전한 무인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 6월에도 에비스 버젯 그룹(Avis Budget Group)과 차량 유지 보수 등 유사한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연이어 오토메이션과의 제휴를 발표하자 웨이모가 자율주행 상용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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