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 자신이 만든 가상의 레고 블록을 겹쳐 보이게 한 상태에서 드론 비행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증강현실(AR) 앱이 등장했다.

제공업체는 드론베이스(DroneBase)로 원래 드론 파일럿을 통해 항공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손상된 지붕이나 이동통신 중계탑 등을 조사하는 회사다. 드론베이스가 공개한 에어크래프트(AirCraft)라는 이름의 앱(베타판)은 DJI의 드론으로 즐길 수 있다.



에어크래프트는 AR 형태로 자신이 만든 블록 작품 주변 혹은 내부에서 드론을 비행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블록 색상과 소재 등을 터치해 작품을 만들 수 있다. DJI 드론 컨트롤러 상단 좌우에 배치된 버튼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컨트롤러에서 손을 뗄 필요는 없다.



흥미로운 점은 개개인의 작품 위치 정보가 드론베이스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앱을 다운로드 한 다른 사용자가 해당 위치에 드론을 날렸을 때 다른 사람의 작품을 확인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킬 수도 있다.

한편 블록작품은 드론에 내장된 고도계에 적용되는 오차와 마찬가지로 공중의 정확한 위치에 단단히 고정되지 못하고 다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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