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1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3조 98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4%, 31.1% 증가했다.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는 최근 몇 년 새 펼쳐온 주택부문을 비롯한 건축과 플랜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보였고 특히 베트남 신도시 프로젝트 등 해외현장의 매출 역시 탄력을 받으면서 해외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8조8522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3935억원) 대비 5.5% 증가하면서 연간 목표치 11조4000억원 대비 78%를 달성했다.
실적 순항 중인 대우건설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5807억원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액 7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우건설의 3분기 신규 수주는 2조879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하면서 현재 수주 잔고는 33조105억원으로 매출 기준 대비 3년치 일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강점을 가진 주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이 좋은 개발형 투자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해 기업가치를 꾸준히 높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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