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최대 택배운수업체인 야마토 운수(이하 야마토)가 자사 전체 택배차량 약 3만 6000대에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기반 차량단말기를 탑재한다고 지난 31일 발표했다.

2일 니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야마토 운수는 내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드라이브 레코더 및 디지털 운행 기록계를 일체화한 IoT 단말을 택배차량에 탑재한다. 이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업무효율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단말은 야마토와 히타치가 공동개발하고 히타치그룹의 클라리온(clarion)이 제조한다. 속도, 정차 위치, 주행 영상, 주행 경로 등을 포함한 상세한 운행 데이터를 통신회선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송하고 데이터를 축적한다. 이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안전 관리에 활용하고 보다 안전한 운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야마토를 포함한 일본 택배 업계는 택배물량 증가로 운전자의 부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안전 관리 및 사고 대응 관련 업무를 IoT로 간소화하는 한편 운전자의 부하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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