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새로운 컨셉카 'EMIRAI4‘를 발표했다고 IT미디어 등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MIRAI4는 운전석 전방에 HUD(헤드업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자동차가 나아가야 할 길과 주행중인 차선을 증강현실(AR)로 표시할 수 있어 짙은 안개나 눈길 등의 환경에서도 운전자가 안심하고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제45회 도쿄모터쇼 2017(10월 27일~11월 5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능은 3차원 지도와 위치추적 기술을 사용해 차량 위치를 파악하는 '고정밀 로케이터(Locator)‘와 새롭게 개발한 AR 대응 HUD 조합으로 실현했다.

차내 중앙의 광각카메라 1대로 운전석과 조수석을 동시에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드라이버 얼굴 방향과 자세를 감지해 한눈을 팔거나 졸음운전을 하는지 등을 확인해 자동운전과 수동운전을 원활하게 전환한다. 탑승자 취향과 상황에 맞춰 에어컨 온도 등을 조절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운전석 옆에 있는 디스플레이는 ‘노브 온 디스플레이(Knob-on-display)'를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거나 노브를 회전/좌우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전자가 앞을 보면서도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이 밖에 액정패널과 하프 미러를 채택해 표시 범위를 넓힌 '크로싱 디스플레이‘와 문 개폐 등을 주변에 알리기 위해 노면에 빛으로 도형을 만드는 기능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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