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 ㈜웹젠이 ‘뮤(MU)’ IP제휴로 제작된 HTML5게임 ‘대천사지검H5’를 중국에서 출시한다.

㈜ 웹젠은 “중국 퍼블리싱 업체인 ‘37후위’를 통해 HTML5 MMORPG ‘대천사지검H5’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천사지검H5’는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출시돼 웹게임 접속순위 1위, 첫 달 매출 164억원 등 중국 웹게임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대천사지검’을 HTML5버전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3년만에 출시되는 만큼 원작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게임그래픽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웹젠의 첫 HTML5게임인 ‘대천사지검H5’는 지난 8월 중국에서 두 차례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이용자 양쪽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에서는 2016년 ‘뮤 이그니션’이라는 게임명으로 출시된 후 웹게임으로는 이례적인 흥행성적을 올린 바 있다.

‘대천사지검H5’는 프로그램 호환성 문제 등으로 PC외 다른 게임기기에서 접속이 불가능한 기존의 웹게임과 달리 운영체제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하나의 회원계정으로 언제 어디서나 PC와 모바일기기를 가리지 않고 접속할 수 있다.

웹젠은 ‘대천사지검H5’의 출시와 함께 모바일과 PC간 연동이 가능한 게임플랫폼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H5 MMORPG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웹젠은 지난 8월, ‘HTML5’ 개발업체인 ‘후딘’, ‘37후위’ 등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중국 게임 개발사들과 ‘뮤’I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다수의 HTML5게임 개발 계약 체결 사실을 공지했다.

올 하반기 웹젠과 개발사 천마시공, 중국 게임서비스사인 텐센트 등 3사는 연내(2017년) ‘기적MU: 각성’의 출시를 위한 제작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웹젠은 ‘기적MU: 각성’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대로 한국 출시를 위한 서비스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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